시애틀 펜타닐 중독사망자 역대 최다 기록
- 23-09-05
킹 카운티서 8월말까지 704명, 작년 전체 사망자 수보다 8명 적어
올해 킹 카운티에서 펜타닐 과다투약으로 인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4개월 후인 올 연말엔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기록을 능가할 것이 확실하다고 당국이 밝혔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으로 펜타닐 과다투약 사망자는 704명으로 작년 전체 사망자인 712명에서 고작 8명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킹 카운티의 전체 마약 과다복용 사망자 849명 중 83%가 펜타닐로 인한 것이었다. 작년엔 그 비율이 71%(전체 과다투약 사망자 1,001명)이었다. 보건국은 현재 마약중독 사망자 60명의 검시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그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만 켄트에서 15세 소녀와 9세 소년이 각각 펜타닐 과다투약으로 사망해 최연소 남녀 희생자로 기록됐다고 카운티 검시소는 밝혔다. 거리에서 암거래되는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나 강력하고 가격은 한 알 당 2~3달러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시애틀소방국의 존 에렌펠드 응급구조 출동팀장은 지난 8월 시애틀 관내에서만 매주 평균 110 차례 출동해 마약 과다투여 중독자를 돌봤다며 이는 하루 15 차례 꼴이어서 구조대원들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기진맥진한 상태라고 지난달 시의회에서 보고했다.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킹 카운티 응급구조 대원들은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4,900여명의 비 치명적 과다투약자들을 구조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2,950여명에서 70%나 폭증한 수치다. 보건국은 작년 한해 응급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은 과다투약자들이 총 5,835명이었지만 올해는 그 수가 훨씬 많아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보건국의 섀론 보갠 대변인은 펜타닐 외에 메스앰페타민(히로뽕)의 과다투약 사망자도 8월말 현재 454명으로 작년 전체 사망자 532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타닐과 메스앰페타민을 동시에 투약한 케이스가 작년 과다투약 사망자의 36%를 차지해 펜타닐과 코카인을 함께 과다투약한 사망자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고 보갠 대변인은 덧붙였다.
보갠 대변인은 불법 펜타닐이 대부분 ‘불루스’로 불리는 알약 형태지만 가루약이나 소위 ‘돌멩이’
형태로 된 것들도 많다며 과다투약 희생자 중엔 남자가 여자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특히 홈리스 희생자들 중에선 거의 대부분이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