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결국 타코마시를 이겼다
- 23-09-04
법원, 11월 선거에 타코마 주민단체 발의안만 상정토록
법원이 타코마시가 아닌 타코마 시민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타코마 시민단체들이 상정한 세입자 권리보호 주민발의안(조처 #1)에 맞서 시 당국이 그 대안으로 마련한 조례안이 결국 올가을 선거에 상정되지 못하게 된다.
피어스 카운티 법원의 티모시 애쉬크래프트 판사는 시정부 조례안(조처 #2)은 주민발의안에 대한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선거에 나란히 상정될 수 없다고 30일 판시했다.
시민단체 ‘모두를 위한 타코마(TFA)’는 금년 초 주민 7,000여명의 찬동서명을 받아 ‘조처 #1’을 상정했다. 이 발의안은 임대업주가 렌트를 인상할 경우 6개월 전에 통보할 것, 일정비율 이상 인상할 경우 임대업주가 이사비용을 부담할 것, 렌트 체납 벌금을 월 10달러로 제한할 것, 겨울철 및 학기 도중에는 강제 퇴거시키지 말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지난 7월 내용이 다른 자체 조례안을 통과시킨 후 ‘조처 #1’의 대안으로 역시 11월 선거에 상정했다. 빅토리아 우다즈 시장을 포함한 과반 수 시의원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미 발효된 이 이 조례는 렌트인상 사전 통보기간을 4개월로 줄이고, 체납벌금도 렌트 금액에 따라 75달러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임대업주들에 허용하고 있다.
TFA와 식품 및 상업 근로자 연합노조(UFDW 367)는 지난 8월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에 ‘조처 #2’의 상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며 제소했다. 이들은 선거에서 ‘조처 #1’(주민발의안)이 채택되더라도 조례로서 이미 발효 중인 ‘조처 #2’와 동시에 시행되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 경우 ‘조처 #2’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쉬크래프트 판사는 시당국이 ‘조처 #2’를 선거에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 조례가 이미 유효하다는 사실을 투표지 등에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존법인 ‘메저 #2’는 ‘조처 #1’의 진정한 대안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선거일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있는 시당국은 애쉬크래프트 판사의 결정에 항소할 것인지 여부를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