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축하파티서 '탕'…美 보스턴서 총격으로 1명 사망·6명 부상

"무작위 총격 아닌 표적 공격으로 보여"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일(현지시간) 보스턴 지역방송 WCVB-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11마일 떨어진 도시 린에 있는 에식스 스트리트의 한 집에서 총성이 들렸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총 7명이 총에 맞았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어 심각한 상태지만, 나머지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 카운티의 폴 터커 지방검사는 "총격이 무작위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 모임의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레디 린 경찰서장도 "우리는 이번 사건이 표적 공격이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이 무분별한 폭력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피해자의 신원이 모두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이들은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중 한 명은 25세로 확인됐는데, 그의 형은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를 축하하는 모임이었다"고 진술했다.

제라드 니컬슨 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거리와 이웃에서 이런 수준의 폭력이 일어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끔찍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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