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단속 강화 추세 이어져

120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훙(중국판 인플루언서) 슈차이(秀才)의 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 계정이 폐쇄됐다.

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NBD 등에 따르면 더우인에서 슈차이의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계정이 폐쇄됐다고 뜬다. 더우인 측에서는 슈차이가 플랫폼 관련 규정을 위반해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슈차이가 최근 불법 행위로 신고됐고, 이는 그의 계정이 폐쇄된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9살인 슈차이는 2020년부터 더우인에 영상을 올리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1300개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꽃미남 외모를 가진 그는 여심을 흔드는 멘트로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40세 이상 여성 팬이 80%일 정도로 중년 여성의 압도적 관심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1인 미디어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지난 10일 1인 미디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에 따라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사회적 이슈를 부풀리는 등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는 1인 미디어 계정을 폐쇄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저속하고 선정적인 동영상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더우인 계정 22개를 무더기 폐쇄했다.

120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훙(중국판 인플루언서) 슈차이(秀才)의 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 계정이 폐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