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의 그림자…미국서 스쿨버스 기사가 모자란다
- 23-09-04
미국에서 스쿨버스 운전 기사의 부족으로 학생들이 수시간 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감 사임 대규모 청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8월말 개학 첫날 메릴랜드 주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은 한시간 늦게 도착하는 통학버스를 기다렸다 타거나, 아예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는 하루만의 실수가 아니었다. 하워드 카운티는 버스노선 20개를 일주일 내내 취소해서 원성을 들었고 1000명 이상이 마이클 마르티아노 교육감의 사임 청원에 서명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공무원들은 학부모들에게 12개 노선이 올해 운영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개학 첫날 학생들이 통학버스가 오지 않아 밤 10시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스쿨버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주일 동안 학교 수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시카고의 공립 학교 시스템은 필요한 운전자의 절반 정도밖에 확보되지 못하자 7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장애인을 포함한 특정 범주의 어린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다른 일부 학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라며 학생들에게 요금 카드를 제공했다.
미국의 고물가는 살기에 빠듯한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코넬대학의 산업노동관계학교 경제 고문인 에리카 그로셴은 통학버스 운전자들의 부족 현상을 저임금에서 찾았다. 그는 "학교 시스템이 오랫동안 운전자들에게 저임금을 주었다고 의심하고 그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력난은 통학버스 기사들에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앞서 지난달 24일 WP는 전했다. 교사를 구하는 것도 갈수록 어려워져 임시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WP는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