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체포·머그샷에도 지지율 오히려 늘어…"공화당원 59%가 지지"

4월보다 11%p 올라…디샌티스보다 4배 많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공화당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30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9%로, 지난 4월보다 11%포인트(p)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 유력한 대권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3%)보다 4배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넉넉한 우위를 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 외의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당하고, 머그샷을 촬영하는 등 일련의 사법 리스크에도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는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다고 봤다. 또 응답자의 78%는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투표를 보장하기 위한 합법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48%는 "기소 이후 2024년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반대로 기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을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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