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질 석방 위해 전세계 누빈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별세
- 23-09-04
수십년간 전 세계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 협상을 했던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 대사가 75세로 별세했다고 관계자들이 2일(현지시간) 알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처드슨 글로벌 참여 센터는 성명에서 리처드슨이 전날 밤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리처드슨은 베테랑 민주당 정치인으로 1982~1996년까지 미 하원 의원으로 일했다. 그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주유엔 대사와 에너지 장관을 역임했다. 2003~2011년에는 뉴멕시코 주지사로 선출되어 일했다.
다양한 이력 가운데 가장 그의 이름이 빛나는 것은 외교계의 '인디애나 존스'로 이름을 날리며 위험한 곳 어디라도 가서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하기 위해 나섰던 협상가의 면모다. 그는 자신이 가진 능숙한 협상 기술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석방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조종사, 사담 후세인에 의해 억류된 미국인 노동자, 수단 반군에 의해 투옥된 적십자사 직원…이들은 빌이 집으로 데려오는 데 도움을 준 수십 명의 사람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는 리처드슨은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미국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리너가 12월 러시아 감옥에서 석방되도록 하는 노력에 참여했다.
멕시코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리처드슨은 2008년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계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가 실패하기도 했다. 이때 버락 오바마가 당의 후보가 됐지만 리처드슨은 미 정계에서 가장 강력한 히스패닉계 미국인이었다고 AFP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