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M1 에이브럼스' 드디어 우크라로…푸틴이 벌벌 떠는 '열화우라늄탄' 쏜다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돼 반격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폴리티코는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독일에서 개조작업이 진행 중인 에이브럼스 전차 중 10대가 9월 중순경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춰 우크라이나군의 에이브럼스 전차 훈련도 마무리됐다. 미 육군 대변인인 마틴 오도넬 대령은 우크라이나군 약 200명이 최근 독일 내 미군 훈련장에서 에이브럼스 전차 훈련의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에이브럼스 전차 자체보다 이 전차에서 운용할 수 있는 ‘열화우라늄탄’이 지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와 논란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일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처음으로 열화우라늄탄을 보낼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다음 주에 공개될 미국의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인데, 올해 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먼저 제공한 바 있다.

열화우라늄탄은 장갑을 관통하기 위해 고안된 철갑탄의 한 종류로, 우라늄 농축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전차 포탄이다. 납보다 밀도가 높고, 목표물에 맞으면 폭발하지 않아도 운동 에너지로 표적을 파괴하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적 전차의 철판을 뚫어낼 수 있는 강력한 관통력을 지녔다.

미군은 1991년 걸프전 때 열화우라늄탄을 처음 사용했는데  이라크 전차 1200여 대를 파괴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위력을 보였다.

열화우라늄탄은 반대론자들에게 인체와 환경상의 문제를 나을 수 있다며 반발을 사는 무기다. 우크라이나군이 열화우라늄탄을 쓸 경우 직접 피해를 받게 될 러시아 측은 이 탄을 ‘더티밤’(dirty bomb), 즉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재래식 폭탄으로 간주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열화우라늄이 방사능 위험을 초래하진 않지만, 이미 집속탄과 셀 수 없는 양의 지뢰가 우크라이나에 매설돼있는 만큼 전쟁 후 대규모 정화에 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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