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이어 이번엔 태양 관측 위성 발사

'아디티아 L1' 발사…궤도 안착 성공 시 아시아 최초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하며 '우주 강국'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는 인도의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궤도 안착에 성공하게 되면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가 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전 오전 11시50분쯤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인 '아디티아 L1'(Aditya L1)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PSLV-C57에 실린 아디티아 L1은 라그랑주 1지점까지 약 4개월 간 150만여㎞를 비행하게 된다. 

라그랑주 1지점에 도착하면 적은 연료로 태양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인 궤도에서 머물 계획이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이번 아디티아 L1 위성 발사는 앞서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3호'를 달 남극에 무사 안착시킨 데 이어 10일만에 이뤄졌다. 달의 남극에 착륙한 국가로는 전 세계 최초로,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0년 6월 인도의 우주 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며 우주 강대국이 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이후 140개 이상의 우주기술 스타트업이 생겨났고 다양한 투자가 유입되며 우주 산업 발전에 속도가 붙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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