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상승에도…바이든, 일자리 증가 성과 강조하며 트럼프 때리기
- 23-09-02
백악관서 연설…"전임자, 취임 때보다 더 적은 일자리 남기고 떠난 대통령 2명 중 1명"
지난 8월 미국의 실업률이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 성과를 부각시키면서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8월 일자리 보고서 관련 연설을 갖고 "미국은 이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일자리 창출 기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일자리를 잃고 있었던 것은 오래 전 일이 아니다"면서 "사실 제 전임자는 대통령직에 취임했을 때보다 더 적은 일자리를 남기고 떠난 역사상 단 2명의 대통령 중 한 명이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보시라"면서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8만7000개가 증가해 자신의 취임 이후 135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4년 임기의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지난 2년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우리는 2년만에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취임했을 때 실업률이 6.3%였고 미 의회 예산국은 2025년 말까지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현재 실업률은 역사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8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분야에서 전월 대비 18만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실업률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건 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은 전망치(3.5%)를 훌쩍 상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인해 잃어버린 모든 일자리를 회복하고, 1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지난 달 7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노동 인력으로 합류했다"면서 "사람들이 사이드라인에서 나와 점점 더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물가 오름세)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현재 1년 전의 3분의1 수준인 3%대"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주당 1059달러(약 140만원) 또는 연간 5만5068달러(약 73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노동자들에게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도록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3년마다 급여 기준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용도 방안에 포함됐다.
현재 초과근무 수당 지급 기준은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정한 연간 급여 3만5568달러(약 4700만원) 미만이다. 새 지급 기준이 적용되면 미국 근로자 36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도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급여 기준을 상향하긴 했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했던 급여 기준 자동 업데이트 규칙을 폐지하는 대신 노동부에 '더 정기적으로' 기준을 업데이트 하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 업데이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했던 것이었지만, 제 전임자는 그것을 폐기했다"며 "그것(자동 업데이트)은 많은 미국 가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