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산물 검역 강화…일본산 수입금지에 남미산 새우 판매 '껑충'
- 23-09-01
상점·식당 돌며 원산지 확인…마카오 공항, 일본산 생굴 압수
대체품 찾아나선 중국 소비자…"못 먹어도 아쉬울 거 없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자 중국이 최근 해산물 검역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자국민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대체품을 찾아 나섰다.
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지난 24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들이 일제히 수산물 검역 활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상양시는 30일 시장감독국 주관으로 수산물 상점과 식료품점, 식당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했다.
시청 공무원들은 수입품 구매 명세서와 세관 신고서를 토대로 원산지 표기 상태를 확인했다. 이날 일본산 수산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장감독국장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30일 오후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수입 식품을 종합 검사한 결과 수입이 금지된 일본산 생굴 두 묶음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일본산 해산물이 압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카오는 오염수 방류 당일 후쿠시마현과 도쿄도를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으며 홍콩도 이와 동일한 조치를 내렸다.
같은 날 중국은 일본 전역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10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중단해 왔는데 이를 일본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 수입 국가 및 지역에서 1·2위를 차지했던 터라 이러한 조치는 일본에 큰 충격을 줬다.
일본산 해산물이 완전히 끊기게 되자 중국 소비자들은 다른 지역의 해산물로 빠르게 발길을 돌리고 있다.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 오리엔탈셀렉션은 일주일 동안 남미산 흰새우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류가 시작된 24일에만 242만건의 주문량을 기록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새우판매 목록 1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일본식 선술집 직원은 GT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여러 일식집이 고객들에게 원산지를 고지하며 일본산 수산물이 없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산 수산물이 고급 일식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다른 산지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며 정부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전혀 아쉬울 게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