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알리·위챗페이 그대로 쓴다…가맹점 25만개 확대

[추석민생대책]국제항공노선 증편 예고

외국인 사후면세점 환급 확대…결제 장벽 ↓


정부가 다시 방한하기 시작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더 수월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중국 모바일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가맹점 확대를 지원한다. 

31일 정부는 관계부처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8월10일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초점 맞춰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국내 소비진작을 위한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

가장 먼저 중국 모바일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가맹점을 25만개 늘려 편의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해 결제하면 인센티브도 부과한다.

실제 중국인들은 신용카드보다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현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간편결제에 익숙하다. 이를 그대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결제 장벽'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11월로 예정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와 연계한 '코리아 듀티 프리 페스타'를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 구매 시 환급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예컨대 사후면세점 환급 최소 기준액을 건당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추고 즉시환급 규모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 도심환급 역시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한도를 늘리는 식이다.

또 정부는 박람회 및 로드쇼 등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타오바오·티몰' 등 중국 유통플랫폼과 연계해 방한 관광객이 지방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타오바오·티몰 등과 연계한 지역행사는 서울 연서시장 막걸리축제, 관악 인헌전통시장 나이트마켓, 전주 신중앙시장 버드나무 풍류 넘치는 전주 막걸리 축제 등이 있다.

아울러 국제항공노선을 늘리기 위해 9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 슬롯총량을 오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기준 시간당 70대에서 최대 75대로 증편한다. 동시에 대구 및 김해 등 지방공항 국제항공노선 증편 수시허용 및 슬롯 확대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방안을 9월 초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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