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AI 반도체 중동 국가에도 수출 통제…中 아닌데 왜?
- 23-08-31
최근 교역량 늘어난 중-중동 관계 의식한 듯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중국뿐만 아니라 중동 일부 국가에도 수출하지 못하도록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해 미국 관리들이 중국에서 제품이 군사 목적으로 최종 사용되거나 군사 사용자에게 전용될 수 있는 위험을 해결하도록 하라며 이러한 제한을 알렸다"고 전했다.
또 엔비디아는 이 문서에서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미국 정부는 우리에게 중동 일부 국가를 포함한 특정 고객에 A100 및 H100 제품군을 판매하려면 추가로 허락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구체적으로 이 수출 제한 조처로 중동의 어느 국가가 영향을 받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인 135억 달러(약 17조8600억원)의 대부분을 미국, 중국, 대만에서 거둬들였다. 나머지 국가는 13.9%이며, 중동 수익은 발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을 받고 있어, A100보다 성능이 낮은 A800 칩을 중국에 수출해 왔다.
이처럼 미국이 중국을 넘어 중동 국가를 겨냥한 것은 최근 중동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중국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중동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중동 지역과의 교역량을 늘림과 동시에 외교 분야에서도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중국이 중동에서 미국의 자리를 노린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중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간 양자 교역액은 지난 2021년 2480억 달러(약 328조원)로 미국과의 교역량보다 4배 많다. 2000년부터 2021년 사이 중동-중국 간 무역액은 152억 달러(약 20조원)에서 2840억 달러로 폭증했으나, 같은 기간 중동-미국 간 무역액은 634억 달러(약 84조원)에서 984억 달러(약 130조원)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