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푸틴 우상 '표트르 대제' 언급했다 여론에 뭇매
- 23-08-29
우크라 반발 "교황이 러 대국주의 사상 언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
푸틴, 자신을 표트르 대제로 비유하며 우크라 침공 정당화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청년 가톨릭 신자들에게 표트르 대제 등 러시아 통치자와 '대러시아'를 언급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0회 러시아 청년가톨릭회의(8월23~27일) 폐막식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여러분은 대러시아의 표트르 1세, 예카테리나 2세 등 성스러운 통치자들, 위대하고 발전된 위대한 문화 인간애를 갖춘 제국의 후손임을 잊지 말라"고 발언했다.
이날 교황은 미리 준비된 스페인어 연설에서 이탈리아어 청중들에게 역사를 염두에 둘 것을 촉구하고자 연설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교황청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연설에는 논란의 발언이 실려있지 않지만, 이후 가톨릭 모스크바 대교구가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의 고질적인 침략의 원인인 러시아 대국주의 사상이 교황의 입에서 고의적이든 무의식적으로든 나온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X(트위터)를 통해 교황의 발언이 "정말로 역겹다"며 비난했다.
우크라이나가 교황의 발언을 비판하는 이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주 사용한 서사였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을 표트르 대제에 비유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제국의 재건'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9일 표트르 대제 탄생 3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표트르 대제는 21년간 스웨덴과 대북방 전쟁(1700-1721)을 벌였다. 러시아의 영토를 되찾겠다는 역사적인 가치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근간"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