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빈패스트 700% 폭등, 시총 2000억달러…보잉보다 많아
- 23-08-29
전기차 업체의 버블(거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해프닝’이 또 하나 발생했다.
최근 미국증시에 상장한 베트남의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상장 이후 약 700% 폭등, 시총이 20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시총 2000억 달러는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보다 많은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빈패스트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75% 폭등해 82.35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1912억 달러를 기록, 20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빈패스트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골드만삭스의 시총 1110억 달러, 보잉의 시총 1370억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테슬라, 토요타에 이어 세계 3위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뉴욕증시 상장 이후 688%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기업이 극단적인 밸류에이션을 갖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지만 빈패스트 시총이 약 10거래일 만에 20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시총이 2000억 달러를 돌파하기까지는 3600일이 필요했고, 최근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약 7700일 소요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블룸버그는 “빈패스트 질주는 미국 주식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에도 공격적 투자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이 회사는 전기차를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거래 물량이 적은 점도 주가가 급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재벌 빈 그룹이 만든 전기차 업체로, 2017년 설립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는 없다.
빈패스트는 올해 총 5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테슬라의 목표량 180만대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이뿐 아니라 6월 현재 미국에 등록된 빈패스트 전기차는 137대에 불과하다.
아직은 한미한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것이다. 그럼에도 시총은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보다 많다. 전기차 버블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삽화라고 할 수 있겠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