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북한의 '코로나 귀국' 행렬…"단둥 세관 통해 약 500명 입국"
- 23-08-29
RFA 보도…"약 500명, 28일 세관 이동해 대기 중"
해외 장기 체류 노동자들, 중국·러시아에서도 비행기로 속속 입국
북한과 중국의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을 통해 약 500명의 노동자가 북한으로 귀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의 한 소식통은 RFA에 "28일 연변에서 단둥으로 집결한 북한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가기 위해 단둥 세관으로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연길과 장춘 등지에서 단둥에 집결하라는 주심양 북한영사관의 지시를 받고 3일 전 이곳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버스 10대가 동원돼 인근 호텔에 임시로 묵고 있던 이들을 세관까지 실어 날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송환 대상(노동자들)이 이동할 동안 단둥시 공안국에서 수십 명의 공안이 거리에 촘촘히 늘어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사진도 일절 찍지 못하게 통제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공안의 경계로 인해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지만 이동하는 버스들을 보고 오늘 500명 정도가 송환됨을 알 수 있었다"며 "북한 주민들이 기차 또는 버스 등으로 이동할 것인지, 육로로 걸어서 압록강을 넘어갈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세관검사를 받고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 당국이 해외 거주 북한 주민의 귀국 승인을 공식 발표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유학생, 환자 등의 귀국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이 지난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뒤 한 번도 귀국길에 오르지 못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5일에 이어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두 번째 민항기를 보내 주민들을 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중국 베이징으로부터의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 체류하던 북한 주민들도 속속 귀국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인 북한 노동자는 약 3000~4000명 선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중국 내 외화벌이 북한 노동자 수는 약 1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