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효과+中거래세 인하,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0.84%↑

미국증시가 파월 효과가 지속되고 저가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2%, S&P500은 0.63%, 나스닥은 0.84% 각각 상승했다.

이는 일단 파월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5일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최고점에서 내려왔다는 건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절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지표를 보아가며 '신중하게' 통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은 처음에는 추가 금리 인상에 방점을 찍으며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파월 의장의 향후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란 발언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 효과가 월요일 증시에도 이어지며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저가 매수도 증시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버블론이 나오는 등 나스닥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중국이 주식 거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등 부양책을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일 증시 부양을 위해 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가 0.97%, 상하이종합지수가 1.13%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1% 상승했다.

전기차도 니콜라(5.34% 하락)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0.10%, 리비안은 2.29%, 루시드는 2.16% 각각 상승했다. 

대형기술주도 애플이 0.88%,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0.84%,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1.6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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