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품 위주 ‘행성 친화적 다이어트’ 수명 연장에 효과

과일-통곡물,비녹말채소-견과류-불포화오일 사망위험 낮춰

미국 의학 전문 뉴스 서비스인 뉴스메디컬넷(news-medical.net)은 지난달 25일 열린 미국영양학회의 연례학회’ 뉴트리션 2023(NUTRITION 2023)’에서 발표된 논문을 소개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제출한 이 논문에 따르면 ‘행성 친화적 다이어트(Planetary Health Diet)’가 각종 질병의 위험을 낮춰 향후 30년 동안 사망률을 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6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된 이 연구는 10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조사해 행성 친화적 다이어트의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동물성 식품은 가능한 배제하고 식물성 식품에 초점을 맞춘 행성 친화적 다이어트는 암 관련 사망위험은 15% 낮춰주고, 신경 퇴행성 질환과 호흡기 질환 사망위험은 각각 20%와 5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성 친화적 다이어트의 핵심을 이루는 5가지 식품은 과일과 통곡물(whole grain), 비녹말 채소(non-startchy vegetable), 견과류(nuts), 불포화 오일(unsaturated oil)이다. 대표적인 비녹말 채소는 아스파라거스, 죽순, 콩나물, 비트,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셀러리, 무, 가지, 버섯, 양파, 토마토 등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건강한 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아보카드유가 대표적이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