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빼가는 챗GPT에 영미권 언론 '퇴짜'…접속조차 못하게 막았다
- 23-08-28
NYT·CNN·로이터 등 챗GPT 정보수집 도구 'GPT봇' 접근 차단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채팅로봇인 '챗GPT'를 이용해 기사를 간접적으로 접하기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미권 언론들이 앞다퉈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챗GPT의 자사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언론사 웹사이트 조회수가 광고수익과 직결된 만큼 독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챗GPT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챗GPT의 정보수집 도구인 'GPT봇'(GPTBot) 접속이 차단된 언론사 웹사이트는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로이터통신, 시카고 트리뷴, 호주 공영방송(ABC), 캔버라 타임스 등이다.
AI 콘텐츠 정보제공 업체 '오리지널리티.AI'도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 상위 사이트 100곳 가운데 15% 이상이 GPT봇의 접근을 막았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언론사라고 분석했다.
GPT봇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9일 공개한 온라인 정보수집 도구(웹 크롤러)로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사용된다. 오픈AI는 GPT봇을 선보이면서 이러한 정보수집을 원치 않는 사이트 소유자에게 GPT봇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언론사들은 기존의 챗GPT가 기사 내용을 무단으로 발췌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LLM 학습에 사용했기 때문에 GPT봇 차단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대변인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식재산권은 언론 사업의 생명줄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NYT도 대변인을 통해 최근 서비스 약관을 업데이트해 "AI 훈련 및 개발을 위한 콘텐츠 발췌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부터 시행된 NYT 약관에는 "기계 학습 또는 AI 시스템 훈련을 포함해 모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게시자의 콘텐츠를 동의 없이 사용해선 안 된다"고 명시됐다.
언론 업계는 AI 챗봇을 활용한 검색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들이 온라인 기사에 접속할 필요가 없게 되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AI 챗봇이 사안과 관련된 기사를 종합해 줄글 형태로 요약 정리해 주기 때문이다.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언론사 광고 수익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민감할 수밖에 없다.
NYT의 모회사 뉴스 코퍼레이션의 로버트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세계뉴스미디어 총회 기조연설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인해 독자가 언론사 홈페이지에 발길을 끊으면 저널리즘을 치명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며 "극심한 수익 압박과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