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소비 감소하는 프랑스…농민들 밭 갈아엎고 정부는 재고 사들여
- 23-08-28
맥주 등 다른 술 기호 늘고 코로나19로 소비 급감
재고분 사들이고 알코올 추출해 다른 용도로 사용
프랑스 정부가 수요 감소로 남아도는 와인을 없애는 데 예산 2억 유로(약 2854억원)를 책정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프랑스의 여러 주요 와인 생산 지역, 특히 유명한 보르도 지역은 소비 습관의 변화, 생활비 급등 및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농민협회에 따르면 와인 수요 감소는 와인 재고 증가와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를 불러왔다. 이 때문에 보르도 지역 와인 제조업체의 최대 3분의 1이 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링스 남서부 랑그독 지역도 와인 수요 감소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농민들은 포도밭을 갈아엎고 있다.
마르크 페스노 농림부 장관은 와인을 없애는데 처음에는 유럽 연합 기금 1억 6000만 유로가 책정됐는데 프랑스 정부가 2억 유로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와인이 아닌, 맥주와 다른 술로 전환하는 장기적인 추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식당과 술집을 폐쇄한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와인 수요는 대폭 줄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식료품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이 와인과 같은 비필수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와인 산업에 대한 긴급 지원을 승인하면서 올해 와인 소비가 이탈리아 7%, 스페인 10%, 프랑스 15%, 독일 22%, 포르투갈 3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와인을 없애는데 할당된 돈 대부분은 초과 재고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와인의 알코올은 손 소독제, 세척제 또는 향수와 같은 비식품 제품에 사용하기 위해 다른 회사에 판매될 수 있다. 또 와인 재배자들이 올리브와 같은 대체 작물로 전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