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의 가을…WSJ "장기금리 상승에 증시 하방 압력"
- 23-08-28
추가 금리인상 확률 54%…일주일 전 32%보다 높아져
세계 금융의 중심 월가에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커지며 뉴욕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증시는 올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8월은 쉽지 않은 한 달이었다. 선물시장에서 금리가 더 오래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이 약해졌다.
국채 금리는 10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계속 강세를 보일 조짐으로 국채 매물이 넘쳐나고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말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할 확률을 54%로 예상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 예상했던 32%보다 상승한 수치다.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까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들은 내년 6월까지 연준이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2%로 보고 있으며, 이는 1주일 전 83%보다 낮아진 것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31일, 고용보고서는 1일 나오고 베스트바이, 세일스포스, 달러제너럴 등 실적도 예정됐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은 인공지능(AI) 거래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와 일치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AI열풍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엔비디아는 기록적 매출을 보고해 개별 주가는 뛰었지만 시장 전반의 랠리를 유발할 정도로 힘을 실어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주식시장 전체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올해 AI 기대와 경제 신뢰로 주가는 상승한 반면 기업실적 전망은 완만하게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시에라뮤추얼펀드의 제임스 세인트 오반 CIO는 "미국 주식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의 리사 샤렛트 CIO는 "어느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은 금리의 움직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자본 비용이 올라갈수록 밸류에이션 배수는 내려간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광범위한 주가지수는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 수익의 18.6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연초의 16.6배에서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20년 동안 평균적으로 거래되었던 15.8배를 상회하는 것이다. 실질수익률이 2%인 세상에서 밸류에이션 19배가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재 증시는 고평가됐다고 WSJ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