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 상품 '대박' 710만달러 모금…반대파도 산다
- 23-08-28
머그샷 촬영 이후 710만달러 모아…티셔츠, 머그잔 불티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사적 머그샷을 새긴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 출신으로 처음으로 범죄인 인상착의 확인용의 머그샷을 촬영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순간의 굴욕에 막대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틀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 동안 수감 절차를 밟고 풀려난 이후 710만달러(약94억2000만원)가 모금됐다.
트럼프가 대통령 출신으로 처음으로 머그샷을 촬영하고 나서 하루 만에 벌어 들인 돈만 418만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캠프의 재선 운동을 통틀어 24시간 동안 모금액으로는 최대다.
트럼프는 2020년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로 형사 고소됐고 12개 넘는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머그샷을 찍었다.
트럼프 머그샷 상품은 지지자는 물론 반대파 사이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분열된 미국이 모두 트럼프 머그샷이 새겨진 상품을 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의 기금모금위원회는 '절대 굴복하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문구와 더불어 그의 머그샷이 새겨진 물품들을 판매중이다.
머그샷 티셔츠 34달러, 음료수 홀더는 2개에 15달러, 커피잔 2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풀어줘라(FREE TRUMP)'고 적힌 머그샷 티셔츠 29.99달러, 포스터 19.99달러로 팔고 있다.
트럼프 반대파도 그의 머그샷을 백분활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원들이 설립했지만 반트럼프 단체인 링컨프로젝트는 그의 머그샷에 '엿 먹고 알아내라(F*** Around and Find Out)'를 의미하는 약어 FAFO가 새겨진 미니잔(6개 55달러)을 판매중이다.
일부 정치 전략가들은 트럼프의 머그샷 이미지가 대규모 정치 자금을 모으는 데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선거 운동 전문가는 로이터에 "트럼프의 열성 팬들이 머그샷을 보고 25달러를 보내며 셔츠나 머그잔을 사려고 주먹을 불끈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3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의 기소를 축하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다소 슬픈 일이지만 바로 우리 정치의 현주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뉴욕에서 처음 기소된 이후 수 개월 동안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를 활용해 지지층 결집에 노력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 주 당국이 요구했기 때문에 머그샷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 머그샷을 찍는다는 것은 편안한 느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