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일감정' 고조…日 오염수에 여행취소·불매 조짐
- 23-08-28
日 화장품 목록 공유하며 제품 보이콧 움직임
주중일본대사관 "큰 소리 일본어 말라" 주의 당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주중일본대사관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단체여행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일본 화장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씨트립(Ctrip·携程)과 퉁청, 투뉴, 뤼마마 등 중국 내 유력 여행 플랫폼 웹사이트에선 일본 여행 홍보 메뉴가 상단에서 내려오고, 여행객들의 예약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경절(10월1일) 연휴 기간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여행사들은 일본 상품 판매 전략을 조정하고, 일본 여행 관련 마케팅을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현재 뤼마마의 경우 현재 일본 여행 홍보 대신 독일이나 영국, 북유럽 등 여행 노선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
중국 네티즌들은 제품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본 화장품 브랜드를 정리한 리스트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카오, SK-II, 슈에무라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웨이보에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을 수 없다면 일본 제품 사용을 금지하겠다", "오늘부터 일본 제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 "브랜드 리스트를 보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어려울 것 같지 않다"는 등 누리꾼들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자 주중일본대사관은 중국내 자국민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외출할 때는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며 "일본대사관을 방문할 때는 주의깊게 주변을 살피라"고 행동수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일 감정 고조 속 돌발적인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24일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 떨어진 앞바다의 방류구를 통해 방출되며 9월9일까지는 총 7800톤이, 올해 연말까지는 4번에 걸쳐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2023년 연말까지 방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리튬의 총량은 약 5조 베크렐로, 연간 상한치인 22조 베크렐의 20% 수준이다.
이에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로 인한 식품 안전의 방사능 오염 위험을 종합적으로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식용 수생동물 포함)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