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산불 실종자 388명 공개…명단 확정까지 시간 걸릴 듯
- 23-08-26
생존자 중 실종자 명단에 올라 혼동
사망자 집계도 난항…DNA 샘플 제출 꺼려하고 있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115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국이 실종자 38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당국은 실종자 명단에 이름이 적혀 있는 인원 가운데 생존 중인 사람이 있다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와이 당국에 따르면 24일 기준 행방불명으로 보고된 인원 중 1732명의 안전이 확인됐다. 미 연방수사국(FBI) 담당자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초 약 2500명의 실종자 보고가 있었지만, 약 1400명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오늘 이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단 그 이름이 나오면 사랑하는 사람이 등록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 조사가 최대한 완전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타인스(NYT)는 명단 발표 이후 생존자들이 자신의 이름이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며 명단 확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망자 집계도 난항을 겪고 있다. 당국은 사람들에게 유해와 비교하기 위해 DNA 샘플을 제출해 줄 것을 긴급히 요청했지만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이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국은 DNA 샘플이 FBI나 경찰에 공유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DNA 샘플이 사용될 유일한 목적은 미수습자를 식별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발생해 건물 등 도시가 불길에 완전히 황폐화됐다. 이번 화재로 115명이 숨지고 1100여명이 실종, 이는 미국에서 10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다.
화재로 건물 약 2700채가 불에 탔고 피해액은 우리 돈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