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레드몬드구간만 일단 내년부터 경전철 운행한다

내년 3월부터 사우스 벨뷰~MS 사이 8개역 운행 

I-90 다리 공사지연과 별도로ⵈ시애틀연결 2025년 이후 


이스트사이드 주민들이 벨뷰와 레드몬드 지역 내에서만 운행되는 경전철을 내년 3월부터 앞당겨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운드 트랜짓은 I-90 다리 선로의 시멘트 침목 대체공사가 마무리될 2025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내년 3월에 이스트사이드 경전철 운행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전철은 차량 1,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장(P&R)이 마련된 ‘사우스 벨뷰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가 있는 ‘레드몬드 기술단지역’까지 총 8개 역 사이를 운행하게 된다.

사운드 트랜짓은 최대 4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두 칸짜리 경전철이 하루 16시간 동안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첫 해에 하루 6,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스트사이드 경전철을 본래 계획된 연장노선과 떼어 우선적으로 개통시키려는 노력은 작년여름부터 이어져왔다. 이미 완공된 선로를 놀릴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트랜짓 이사회 의장인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과 이사들인 클라우디아 발루치 광역 킹 카운티 의원, 데이빗 베이커 켄모어 시의원 등이 앞장섰다.

이사회는 내년 봄 운행개시의 타당성 조사와 시그널 설치 등에 600만달러를 투입한 데 이어 첫해 운영비용으로 3,700만달러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구간의 전속력 질주 시험운행은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스트사이드 노선의 중간 역들은 이스트 메인 스트릿, 벨뷰 다운타운, 윌버튼, 스프링 디스트릭/120가, 벨-레드/130가, 오버레이크 빌리지 등 6개이다.

하지만 사운드 트랜짓의 줄리 팀 CEO는 이스트사이드 경전철의 내년 봄 운행이 목표일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팀 CEO는 연방당국의 안전검사가 그 전에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고 직원도 정원 116명 중 현재까지 82%만 채용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스트사이드 노선은 2025년 시멘트 침목 대체공사가 완료되는 I-90 다리를 넘어 시애틀 다운타운의의 차이나타운-국제지구(CID) 역을 통과해 노스게이트 연장노선 및 시택공항 연장노선과 연결된다. 애당초 I-90 다리의 급행차선에 설치됐던 5,000여개의 시멘트 침목은 높낮이가 일정치 않아 이를 조정하려다가 시간만 낭비한 후 아예 모두 뜯어내고 새로 설치하고 있다.

한편, 이스트사이드 노선의 벨뷰 권역 내 운행이 개시된 후 약 6개월 뒤인 내년 가을엔 린우드 연장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I-5 고속도로를 따라 쇼어라인 사우스/148가, 쇼어라인 노스/185가, 몬트레이크 테라스, 린우드 시티센터 등 4개 역을 신설한 린우드 노선은 첫해에 하루 2만5,000~3만4,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트랜짓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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