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또' 결함 발생…항공기 인도 지연 경고

후방압력격벽에 고정용 구멍 부적절하게 뚫려

 

워싱턴주 렌튼공장에서 생산되는 보잉 737맥스에서 새로운 결함이 발견돼 이 항공기의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가 나왔다.

보잉은 일부 737항공기에 후방 압력 격벽(APB)에 고정용 구멍이 부적절하게 뚫린 것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잉은 해당 동체를 제조하는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스는 "APB는 여러 공급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 비행기만 영향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보잉은 "영향을 받은 항공기의 수를 판단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비행기에 대한 재작업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737 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잉은 영향을 받지 않은 737맥스는 계속해서 인도할 예정이다.

보잉은 새로운 문제가 올해 737 맥스 400~500대의 여객기를 인도할 것이라는 회사의 가이던스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즈는 보잉에 계속 동체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릿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생산 시스템에 영향을 받는 여객기를 해결하고 필요한 재작업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로서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 제품 인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의 737맥스는 잇따른 추락사고로 운항 정지됐다가 결함 보완 작업을 거쳐 2020년 이후 운항이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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