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日 오염수 방류절차 만족…국제 안전기준 부합"

"일본은 IAEA와 협력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대응"

 

미국 국무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재해 이후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와 최종 오염수 방류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내 과학계와 파트너는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대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는 일본의 절차가 안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원자력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15일 언급했듯 미국은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절차에 만족한다"며 "우리는 일본이 IAEA와 역내 이해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투명성을 유지하고 관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부터 오염수 안에 포함된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방류하기 시작했다.

방류 절차는 크게 희석과 방출 2단계로 나뉜다. 희석 과정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쳐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고 바닷물과 희석하는 작업을 거친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134만 톤 모두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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