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 vs 빌 게이츠 머그샷
- 23-08-25
트럼프 머그샷, 일반인과 어떻게 다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범인 식별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전직 대통령으로, 머그샷을 찍은 인물은 트럼프가 유일하다.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는 트럼프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이 머그샷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리며 “선거 개입 사건에서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공개된 트럼프의 머그샷은 일반인과 다르다. 사법당국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의 머그샷은 정면과 측면 사진 두 개를 찍는다. 그리고 정면 사진에는 해당 구치소 이름, 수인번호, 사진을 찍은 날짜 등이 기록돼 있다.
참고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머그샷 예를 들어보자. 그는 지난 1977년 도로교통법 위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었다.
게이츠 머그샷 - 위키피디아 갈무리 |
그는 정면 사진과 측면 사진을 찍었으며, 정면 사진에는 구치소 이름과 수인번호, 날짜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머그샷에는 이런 것들이 없다. 그의 얼굴 정면사진만 있을 뿐이다. 머그샷에서 그는 눈을 부릅 뜨고 입술은 꼭 깨문 모습이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가 공개한 트럼프 머그샷. 2023.08.24/ |
한편 트럼프의 수감번호는 'P01135809'다. 또 키는 6피트3인치(약 190.5㎝), 몸무게는 215파운드(97.5㎏)로 측정됐다.
트럼프는 변호사를 통해 사전에 검찰과 합의한 대로 보석금을 내고 약 20분 만에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앞서 그는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잘못한 일이 없다"며 ”이번 기소는 우스꽝스러운 정의"라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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