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주니어 골프협회 대회서 14~15세는 물론 14~18세 전체서도 

페더럴웨이 한인 ‘골프신동’ 제프 성(한국명 성재현ㆍ14)군이 올해에도 2개의 챔피언을 동시에 거머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군은 워싱턴주 주니어 골프협회가 지난 주말인 1일과 2일 워싱턴주 동부 왈라왈라에 있는 베테란스 메모리얼 골프코스에서 개최한 WJGA Eastern Open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14세인 성군은 우선 14~15세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에 챔피언에 이어 134명이 겨룬 14~18세 경기까지 챔피언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성군은 1일 첫날 경기에서 파72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치스맨 콘라드(Chisman Conrad)군과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성군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 6개를 잡았다.

둘째 날 경기에서 17번 홀까지 모두 4명의 선수들이 5언더파로 18번 홀을 맞았다.

성군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낚아내며 6언더파로 14~18세 전체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14~18세 부문에 14세 나이로 챔피언이 된 것은 워싱턴주 주니어 골프 사상 최연소 기록이라고 대회 주최측은 설명했다.

성군은 다음 주인 오는 10일 US오픈 Local Qualifying Gamble Sands에 대회 최연소자로 출전하게 된다.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의 외손자인 성군은 올해 20여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성군은 현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코치였던 피터 머피 코치로부터 2년동안 2주에 한 번씩 특별지도를 받고 있다. 피터 머피 코치는 제프 군이 투어 프로의 자질을 보이고 있으며 프로 선수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성군의 아버지인 스티브 성씨가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