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 연해주서 잡히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일본 오염수 방류 장소와 가까운 영해서 잡히는 수산물 검사"

 

러시아 당국이 극동 연해주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농수산물 당국인 로셀코드나드조르 연해주 지역 국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장소와 가까운 러시아 영해의 수역에서 잡힌 생물 자원에 대한 방사능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채취된 표본은 방사성핵종 검사를 위한 로셀코드나드조르 산하 실험실로 보내진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24일부터 방류하기 시작했다.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 떨어진 앞바다의 방류구를 통해 방출되며 9월9일까지는 총 7800톤이, 올해 연말까지는 4번에 걸쳐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2023년 연말까지 방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리튬의 총량은 약 5조㏃로, 연간 상한치인 22조㏃의 20% 수준이다.

인테르팍스통신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최대의 사고였음을 지적하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이 주변 국가들과 주변국 어업인들 사이에 광범위한 불만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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