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일 광어 잡아 방사능 농도 측정·공개…방류 안정성 대책은?
- 23-08-24
원전에서 300㎞ 거리 내 측정 포인트 지정…측정 값 누리집에 공개
기존에 한 달씩 걸렸던 방사성 물질 검사는 간이 분석으로 단축
10년 넘게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탱크에 봉인돼 있던 방사능 오염수가 24일 오후 1시3분쯤부터 바다로 방류되기 시작했다.
방류 절차는 크게 희석과 방출 2단계로 나뉜다. 희석 과정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쳐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고 바닷물과 희석하는 작업을 거친다.
비록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지만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농도를 낮춘 다음, 원전 연안 1㎞ 거리의 방류구로 이어지는 해저터널을 통해 방출된다.
방류되어 바닷물과 섞인 방사성 물질은 어떻게 측정, 관리될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응 방안을 정리했다.
◇연안에 거리별로 측정 포인트 지정해 감시
도쿄신문에 따르면 주요 측정·분석 대상인 방사성 물질은 트리튬과 세슘이다. 방류 전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22년 전부터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
제1 원전 연안에는 300㎞ 떨어진 해역까지 거리 별로 방사성 물질 측정 포인트가 지정돼 있다. 도쿄만(灣)도 이 거리 안에 포함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원전에서 60㎞ 권 안에는 측정 포인트가 총 63곳 지정돼 바닷물과 어종, 해조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방류 후에는 3㎞·10㎞ 내에 14개 포인트를 지정해 기준치를 달리 정해둔다. 3㎞ 내 10개 지점에서는 리터당 700㏃ 미만, 10㎞ 내 4개 지점에서는 30㏃ 미만으로 방사성 물질 농도가 떨어지는지 확인한다.
◇ 간이 분석으로 1~2일 내 측정치 도출
도쿄전력은 측정한 방사성 물질 농도를 신속히 공표하기 위해 간이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결과 도출까지 한 달이나 걸렸지만 간이 분석으로는 하루에서 이틀이면 결과를 낼 수 있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한달 동안 매일 농도를 측정해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방류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4일 측정치는 하루 지난 25일 오후 공개된다.
도쿄전력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모니터링 웹페이지 '처리수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해역 모니터링 결과' 갈무리. 2023.08.24/ |
도쿄전력과 별도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도 같은 물을 샘플링(채수·採水)해 분석·감독한다.
수산청 역시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제1 원전에서 5㎞ 떨어진 해역 2곳에서 넙치(광어) 등을 포획해 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26일 오후쯤 수산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한 달 동안 같은 검사를 반복한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은 "풍평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객관성·투명성·신뢰성 높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민 및 수산업자가 풍평 피해를 제기한 경우 피해 규모를 산출해 배상할 방침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