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영토 공격 지지하지 않아" 美국무부, 모스크바 드론 공격에 입장 발표

 

"자국 방어 방법은 우크라 선택…러 철수해야"
모스크바 상업 지구에 드론…"3대 모두 격추"

 

우크라이나가 23일 새벽 러시아 본토에 드론 공격을 감행하자 미국이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미국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조장하거나 승인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무부는 "자국을 방어하는 방법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함으로써 언제든지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 모스크바를 노린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는 크렘린궁에서 불과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모스크바시의 상업 지구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며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공항의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반격을 개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쟁에 대한 공포를 러시아에 각인시키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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