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하수로 관광' 나선 8명, 폭우에 휩쓸려 참변
- 23-08-23
'불법 투어'로 2명 체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하 하수로 관광에 참여했던 일행 8명이 폭우 여파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께 투어 가이드 1명과 관광객 7명이 모스크바강의 지류인 네글린카강에 있는 하수로 투어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쏟아진 폭우로 모스크바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다. 모스크바 북동부에는 한 시간 동안 33mm의 비가 내렸다.
폭우가 내린 뒤 5명의 익사 변사체가 자르야드예 공원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고, 이후 22일 시신 3구가 추가로 드러났다.
긴급 구조대는 인테르팍스에 "한 남자의 시신이 볼쇼이 우스틴스키 다리 지역에서 발견됐고, 또 다른 시신은 모스크바 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신이 강에서 발견되며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이들은 비 때문에 하수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자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수로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강우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이 관광 그룹은 시간이 없었다. 사람들은 익사했고, 탈출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모스크바 시(市) 당국과는 합의되지 않았으며, 투어 일행도 따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명이 투어를 신청했지만, 악천후 예보에 일부가 투어를 취소했다. 투어 가격은 9000루블(약 12만원)으로, 2시간45분가량 진행된다.
사법 당국은 '불법 투어'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투어에 관여한 두 명은 체포됐고, 또 다른 한 명은 아랍에미리트(UAE)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