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관 도난품 1500점 넘어…로마시대 유물이 단돈 6만원
- 23-08-23
"2년 전에 신고 들어왔지만 도난 사건 끊이지 않아"
영국 최대 국립박물관인 영국박물관에서 보석 등 소장품 약 1500점이 도난당했으며 이 중 일부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헐값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현재까지 영국박물관에서 1000~2000개의 소장품이 도난당했으며, 그 가치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단 한 명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부연했다.
BBC 역시 현재 영국박물관의 소장품 1500개 이상이 도난, 손상,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도난당한 소장품 중 일부는 지난 2016년부터 이베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 유물 전문가는 2만5000~5만 파운드(약 4200만~8500만원)의 가치를 가지는 로마 시대 소장품들이 단돈 40파운드(약 6만8000원)에 이베이에 올라와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영국박물관 직원이 소장품을 훔친 것으로 의심된다고도 했다.
이베이 대변인은 BBC에 "우리는 경찰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베이는 도난당한 재산의 판매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2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BBC에 따르면 한 미술품 판매상은 지난 2021년 영국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물품이 있다고 신고했으나, "모든 물품에 대해 조사가 완료됐고 컬렉션은 보호되고 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앞서 영국박물관에서는 지난달 기원전 15세기에서 서기 19세기 유물인 금 장신구와 보석, 준보석 등 소장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라진 물건의 대부분은 박물관 창고에 있었으며, 주로 학술 및 연구 목적으로 보관돼 최근 대중에게 공개된 적은 없었다. 누가 훔쳐갔는지는 아직 조사중인 가운데 박물관 측은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 영국 매체들은 이 직원이 절도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의 아들은 아버지가 박물관에서 해고된 이후 "그는 직업과 명성을 잃었고,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그가 절도에 연루됐다는 점을 부인했다.
한편 영국박물관은 지난 2002년 2500년 된 그리스 조각상이 일반인에게 도난당한 뒤 보안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2년 후 중국 장신구가 사라졌고, 2011년에는 75만 파운드(약 12억8000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분실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