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기질 세계서 가장 안좋았다

20일 밤 AQI 190 으로 전세계 최악으로 평가

21일 새벽에도 AQI 105로 '건강에 안좋은'상태 

오늘 오후부터나 시애틀 산불연기 걷힐 듯

 

시애틀 다운타운을 비롯해 시애틀지역에 산불 연기가 덮치면서 공기질이 세계 주요도시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파악됐다.

퓨짓사운드 대기정화국(PSCAA)에 따르면 20일 밤 시애틀 지역 공기질 지수(AQI)가 190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21일 새벽 5시20분께 AQI가 105를 기록했다. 이같은 공기질은 전세계 90대 주요 도시 가운데 최악으로 평가됏다.

'에머랄드 시티'로 불리는 시애틀의 공기질이 최악이 된 것은 산불 연기가 덮치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BC와 워싱턴주 중동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바람을 타고 지난 18일 밤부터 시애틀지역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당초 시애틀의 산불연기가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19일 밤부터 연기가 더욱 두터워지면서 '건강에 안좋은'(Unhealthy) 상태로 악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시애틀 다운타운 풍경이 뿌옇게 보였으며 두터운 산불 연기로 기온마저 다소 떨어지기도 했다.

산불 연기는 21일 낮 바람이 불면서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산불연기가 기관지 관련 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많이 미치는 만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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