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매체 "K팝 인기로 한국 찾는 호주인 사상 최대"

9만명 이상이 韓 찾아…"시간 지날수록 더 증가할 것"

'오징어 게임' 등 인기에 한국 문화 소비 열풍 불어


K팝과 드라마 등 날로 높아지는 한국 문화의 인기가 호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한국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특히 1년 동안 약 9만명이 한국을 찾아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뉴데일리 등 현지 언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K팝과 한국 문화의 인기로 인해 더 많은 호주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호주인들은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호주여행산업협회(ATI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9만명 이상의 호주인이 한국을 방문해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팬데믹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7만50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 같은 기간 약 28만명이 일본을 찾고, 약 100만명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적지만 한국을 찾는 이들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TIA CEO인 딘 롱은 “한국을 여행하는 호주인들의 기록상 가장 높은 방문객 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이 이처럼 호주인이 한국을 찾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드니와 서울 간 직항편도 증가하고 있어, 높아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롱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포함해 K팝과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이들이 한국으로 향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와 한국 사이의 정말 좋은 개선과 항공편 증가와 함께, 한국 문화를 보기 위해 이전엔 방문하지 않았을 새로운 사람들을 한국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관광객 수는) 상당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롱은 한국을 찾는 호주인들의 대부분이 35세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뮤지컬 예술가, 영화, 쇼의 인기는 한국의 역사, 음식, 문화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더 잘 해낸 것 중 하나는 실제로 그들의 문화 소비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목적지이자 새롭고 색다른 곳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짚었다.

브리즈번 여행 센터의 수석 여행 컨설턴트인 필나 마츠너는 실제 한국 여행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한국을 안전한 여행지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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