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했지만 기대에 못 미쳐
- 23-08-21
1년 LPR 0.1%p↓…인하폭 예상 하회, 5년물 동결 '충격'
"주담대 기준 5년 LPR 동결은 부동산 과열 우려 신호"
중국 은행들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인하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기준으로 삼는 5년 만기 LPR은 동결하며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다.
21일 AFP, 블룸버그, 포렉스라이브가 인용한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1년 만기 LPR는 3.55%에서 3.45%로 10bp(1bp=0.01%p) 낮아졌다. 시장의 예상 인하폭 15bp에 못 미쳤다.
모기지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는 4.2%로 동결됐는데 15bp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혔다. LPR은 중국의 18대 은행들이 최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로 인민은행이 매월 취합해 발표한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의 자오펑 싱 중국 수석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은행들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외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년만기와 5년만기의 LPR이 인하된 것은 2022년 6월과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에도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대출창구(MLF) 금리를 종전 2.65%에서 2.50%로 15bp 인하했다. 1일, 7일, 1개월 단기대출창구(SLF) 금리는 각각 2.65%, 2.8%, 3.15%로 10bp씩 낮췄다.
잇단 금리 인하에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이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과열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존스랑라살의 브루스 팡 중화권 연구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말했다.
팡 책임자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정책 통제가 여전하다"며 이는 5년 LPR을 조정할 필요성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OCBC의 프란시스 청 금리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모기지 기준의 5년 만기 LPR를 낮추는 것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 실질적인 조치를 검토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추고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