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발라드 락 연어떼 구경하세요”
- 23-08-20
크고 팔팔한 치누크 연어 하루 400여마리 회귀 '장관'
시애틀 발라드 수로의 ‘하이램 치튼덴 락’(발라드 락)을 통해 올여름 연어가 태평양 바다에서 레이크 워싱턴으로 떼를 지어 올라오고 있어 근년에 볼 수 없었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정부 어류야생부(WDFW)는 댐 건너편의 코모도어 공원 쪽에 설치된 물 사다리를 통해 요즘 하루 400마리 이상의 연어가, 그것도 퓨짓 사운드 토박이 연어종류 중 가장 크고 맛 좋은 치누크 연어가 무더기로 회귀하는 모습을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방문객은 사람 넓적다리만큼 커서 30파운드는 족히 돼 보이는 치누크 연어들이 유리 벽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북적이며 헤엄치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모면서 “이런 건 처음 보는 장관이라서 안 봤으면 서운했을 것”이라며 감탄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WDFW는 8월 들어 발라드 락을 통해 회귀한 연어가 첫째 주인 4일 673마리에서 9일엔 2,664마리, 15일엔 4,957마리로 폭증했다며 8월이 연어회귀 시즌의 피크라고 설명했다. 락을 통과한 연어들은 쉽 캐널을 거쳐 레이크 워싱턴으로 들어간 후 새마미시 강이나 시다 강을 따라 각각 산란지로 회귀한다고 WDFW는 설명했다.
이들 연어는 대부분 이사콰 지역의 부화장에서 산란됐지만 자연산 연어들도 섞여 있다며 꼬리부분에 기름 지느러미가 달려 있는 것들이 자연산이라고 WDFW는 밝혔다. 치누크 연어는 강과 호수에서 치어기를 지낸 후 바다로 나가 3~4년을 살며 성어가 된 뒤 고향으로 돌아온다.
연어들은 치어 때부터 성어 때까지 끊임없이 죽을 고비를 넘긴다. 치어일 때는 농어, 황어 같은 민물고기와 물새들, 성장한 후엔 물개, 바다사자, 범고래 등 포식자들에 쫓긴다. 물론 가장 큰 기피대상은 인간이다. 이들 천적 외에도 근래엔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연어들이 회귀 도중 강에서 떼죽음 당하기 일쑤여서 퓨짓 사운드 연어들은 멸종위기동물로 보호받는다.
머클슈트 원주민 부족은 레이크 워싱턴에서 새끼 연어를 잡아먹는 농어와 황어 또는 기타 외래어종을 잡는 낚시꾼들에게 몇 년 째 포상금을 지급해오고 있다며 아마도 올해 치누크 회귀 량이 폭증한 것은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뉴스포커스
-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가능성"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
- 이화영 '대북송금' 일부 무죄?…檢, 이재명 칼날 겨눌까
- 원구성 협상 신경전 격화…"대통령 부부 방탄" vs "이재명 방탄 힘자랑"
- 의협, 20일 집단휴진 예고…"전국 의사 함께 행동" 단일대오
- 이준석 "대한항공 기내식 수의계약 이상해? 대통령실 관저공사 다 까자"
- "고기 봉지 옆 바퀴벌레 새끼 바글바글"…백화점 유명 식당 주방 '경악'
- 김연경, 눈물 흘리며 태극마크와 이별…은퇴경기에 6천명 운집
- 교감에 욕설 뺨까지 때린 초등생…교육감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 블랙핑크 리사와 '열애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지주회사 대표 임명
- 육아휴직+육아퇴직=최대 5년?…금융권 '재채용보장' 육아퇴직 새바람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