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최악의 산불' 하와이에 50만달러 상당 구호물품 전달
- 23-08-17
"피해 조기 복구 기원"… 현지 구호단체에도 150만달러 지원
정부가 최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및 화재 대응을 돕기 위해 16일(현지시간) 하와이 주정부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는 이날 하와이주 청사에서 실비아 룩 하와이주 부지사를 만나 생수·식품·담요·발전기 등 약 50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구호물품 전달은 우리 정부가 마우이섬 산불·화재 대응을 위해 지난 14일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구호물품 외에도 현지 구호단체에 약 150만달러의 현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총영사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국은 미국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마우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하와이주에 2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신속히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마우이 시민들이 조기에 피해를 복구하고 힘차게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견지하면서 미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룩 부지사는 "1주일 전 발생한 마우이카운티 산불로 하와이주가 힘을 모아 마우이를 지원하고 있는 이때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대규모 지원을 매우 신속히 결정해줬다"며 "하와이주를 대표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룩 부지사는 "120년 전 한인 이민이 시작한 이래 이어진 한국과 하와이의 관계는 오늘 한국의 인도적 지원으로까지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와이 내 최대 규모 비영리단체인 하와이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의 마이카 카네 대표도 "한국 정부의 이번 지원은 단일 기부로는 최대 금액이다. 마우이 피해 복구를 위한 장단기 계획 시행에 매우 긴요한 재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우이섬에선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산불과 그에 따른 화재로 15일까지 10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10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중 인명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달 10일 하와이주를 연방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