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이렇게 운전했단 딱 걸린다

9월부터 교차로 및 버스차선 위반 운전자 단속

 

다음달부터 시애틀시내 운전을 할때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시애틀시정부 교통국이 다음 달 시내 3곳에 자동 교통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교차로의 건널목을 침범하는 운전자와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는 얌체 운전자들을 단속하기 때문이다. 

교차로의 4각형 건널목을 침범하는 차량들을 단속할 카메라가 설치되는 곳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인근 데니 웨이와 스튜어트 스트릿 교차로 및 다운타운의 보렌 애비뉴와 하웰 스트릿 교차로이다. 버스 전용차선 위반 단속 카메라는 웨스트 시애틀 다리 서쪽 끝 부분에 설치된다.

교통국은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통과할 때 앞 차량들이 교차로 4각형 안에까지 길게 늘어서 있을 경우엔 파란 신호등이라도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진입했다가 신호등이 바뀌면 옴짝달싹할 수 없어 보행인들, 특히 장애인들의 신변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국은 9월 중 카메라를 설치한 후 첫 30일간은 위반자들에게 경고장만 주지만 그 뒤부터는 위반자들에게 75달러 벌금티켓이 발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경철국은 2021년 웨스트레이크와 차이나타운 국제지구(CID) 사이 8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벌금티켓을 발부한 교차로 침범 운전자가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389명, 버스전용 차선 위반 운전자는 그해 3월 이후 현재까지 5만3,74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메트로 당국은 코로나 팬데믹 규제조치가 풀린 후 차량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버스전용 차선에 끼어드는 얌체 운전자들이 많아 노선버스의 정시도착률이 201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주의회는 병원, 공원 및 학교 인근지역의 도로는 물론 불법 자동차경주가 자행되는 도로와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타 도로에 감시 카메라 설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지난해 통과시켰다.

시애틀시의회는 최근 불법 자동차경주가 신고된 도로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다른 위험지역에도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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