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접종 거부로 집단면역 힘들어…"코로나 근절보다 관리에 집중"
- 21-05-04
백신은 여전히 핵심 대응수단…감염규모 작으면 관리도 용이해
코로나19 수년간 지속…점차 관리 가능한 감염질환 될 수 있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차 관리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점차 변할 것으로 기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늘리면서 코로나19에 실질적인 진척이 있었지만 향후 질병의 근절이 아닌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미국의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백신 예방 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폴리티코에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박멸을 논할 상황은 아니지만 (감염 규모가) 더 작으면 제어하기 더 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뉴욕타임스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감염률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분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약 70% 이상이 면역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지난 2020년 코로나19 감염 사례 급증과 널리 확산된 바이러스 변이로 자국민 80~90%가 백신 접종을 맞아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약 30%의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서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80~90% 접종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코로나19가 앞으로 수년간 미국에서 지속 유행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이 상당수 이루어지면서 코로나19가 독감 인플루엔자같이 계절성 질환으로 젊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칼버그 스트롬 미국 워싱턴대학교 진화생물학 교수는 "우수한 백신과 그 것을 공급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서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감기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향후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일 오명돈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 70%가 백신 맞아도 집단 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만큼 바이러스 근절 대신 중증 환자와 피해 최소화에 중점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명돈 위원장은 "결국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 고위험군 보호가 계속되야 한다"며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정책 중심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