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 숭모 시애틀한인대회 열렸다
- 23-08-17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시애틀지부가 개최
이동복 대표 '이승만과 한미동맹' 주제로 강연 펼쳐
김원준 작가 전시회 함께... 저서 'DMZ' 사인회도
최근 한국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이승만대통령 승모 한인대회'가 열렸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시애틀지부(회장 공흥기, 이사장 오준걸)는 광복절인 15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이승만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동복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는 형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 대표는 물론 미주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오레곤지부의 오정방 지회장과 임용근 이사장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최근 킹카운티 공화당 부의장에 선출된 한인 1.5세 코리 한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동복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과 한미동맹' 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트루먼 대통령이 없었다면 한국 독립은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1875~1965) 기념관 건립 사업에 즈음해 개최됐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최근 한국에서 발족해 민관 합동으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수영 공동준비위원장과 공홍기 시애틀지부장, 오레곤 지부 오정방 지부장과 임용근 이사장 등도 무대에 올라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하며 "이승만 초대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연세대와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전집을 준비중인 이규학 감독과 김남수 기념사업회 미주총회장과 문무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도 나와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과 독립운동, 대통령으로서의 업적 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 4.3시민연대 전민정 대표도 강사로 나와 '한반도 이념의 갈등: 제주 4.3사건'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을 4.3사태의 책임자 및 학살자로 매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제주 4.3특별법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제기했다.
특히 이번 이승만대통령 숭모 시애틀한인대회에선 김원준 사진전 등이 돋보였다. 김 작가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시애틀영사관과 협조해 제작한 한국전과 이승만, DMZ 등의 사진 70여점을 이날 행사장인 PAEC 로비에 가득 전시했다.
김 작가는 또한 자신이 영어로 만든 저서 'DMZ' 사인회를 가졌으며 이날 수익금은 모두 이승만기념사업회 시애틀지부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선 공홍기 시애틀지부장이 단장으로 이끌고 있는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나와 축하 연주를 했으며 소프라노 태미 리씨가 나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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