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심 결정 전에 문서 유출?…트럼프 4번째 기소 반격 나설 듯
- 23-08-16
대배심 기소 판결 전 혐의 담긴 공소장 법원 사이트 올랐다 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 미 대선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의 혐의를 적은 문서가 재판 전에 노출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건이 대배심 표결 전에 법원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있었다는 것인데 트럼프 측에 반격의 기회가 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법원 대배심은 혐의가 적시된 문건이 일시적으로 공개된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 서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배심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에 들어가기 전에 법원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문건이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공식적인 일(기소)이 일어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문서에 사건 번호와 날짜가 있지만 '사실' 또는 '아니다'라는 서명이 된 서류나 (법원) 서기의 이름이 찍힌 공식 도장이 없는 비공식 문서이며 시험용 샘플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한 언론 매체는 법원의 '풀턴 카운티 프레스' 대기열에서 문서를 입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법원 측은 한 언론 매체가 '허구의 서류'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는데, 문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는 사실을 이날 인정했다.
해당 문건을 입수한 로이터는 법원이 공공 기록을 배포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원 웹사이트에 해당 문서가 공개돼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13개 중범죄 혐의가 공개된 해당 문건에 적시된 혐의 내용과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기소 결정이 대배심 이전에 이미 내려진 것이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13개는 리코(RICO)법 위반과 위조, 공갈, 허위 진술 및 허위문서 제출 등이다.
1970년대 마피아 등 조직범죄 처벌을 위해 만들어진 리코법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선거 결과 뒤집기를 모의했다는 부분에서 적용됐다.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이 있으면 보스와 구성원을 한꺼번에 처벌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트럼프 뿐 아니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인 마크 메도우스와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존 이스트먼 등 총 19명이 기소됐다.
아울러 리코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엔 최대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기소 결정이 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를 반박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의 내용을 오는 21일 오전 11시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리조트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 발표했다.
그는 "이 '최종' 보고서의 결과에 근거하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완전한 면책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