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제임스 유씨, 머킬티오 DEI 커미셔너 됐다

시의회 만장일치 임명 결정…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 정책 추진


시애틀 한인사회의 올드타이머인 제임스 유(사진)씨가 머킬티오시의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머킬티오 시의회는 최근 유씨를 DEI위원회 포지션 7의 커미셔너로 임명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유 커미셔너는 매달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머킬티오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은 물론이고 성별, 성적지향, 장애 등에 따라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은 정책을 주도한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학을 떠난 한인 1세대로 80이 넘은 유씨는 과거 워싱턴주 체육회를 포함해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봉사를 해왔다.

특히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머킬티오 시의원으로 출마해 예선을 통과하는 등 한인과 노인 등의 권익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헌신해왔다.

현재 머킬티오 시의원은 제이슨 문은 물론 김형찬 교수, 김원준 교수 등 머킬티오에 사는 한인들과 함께 자체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머킬티오는 한인이 4,000여명 정도 살아 전체 시인구의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이슨 문 시의원뿐 아니라 한인 강 철씨가 경찰국장을 맡아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다 제임스 유씨가 DEI 커미션까지 됨에 따라 한인 파워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씨는 “지난 7일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나를 DEI 커미셔너로 임명하기로 결정했으며 조 마린 시장이 최근 최종 사인을 한 임명서류를 보내왔다”면서 “앞으로 한인 등 소수민족이 차별받지 않고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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