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쓴소리한 911직원에 16만달러 보상해주기로
- 23-08-14
시애틀 CSCC 전 매니저, 주소지 ‘위험깃발’ 반대했다 보복 당해
시애틀시정부가 911 콜센터의 운영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쓴소리를 했다가 보복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전 콜센터 직원에게 16만2,500달러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8월 시애틀 커뮤니티 안전소통센터(CSCC)의 매니저 직에서 사직한 브라이언 스미스는 CSCC가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일부 주민들의 주소에 ‘위험깃발’을 표시하는 관행에 반대했다가 오히려 상관으로부터 공중의 안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정직 및 강등처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2021년 11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크라운 힐 주민 윌리엄 유렉의 비극(사진)을 예로 들었다. 그는 0유렉의 13세 아들이 911 콜센터에 연락했지만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CSCC 지도의 유렉 주소지에 빨간색 위험깃발이 표시된 것을 보고 관례대로 경찰이 출동해 호위해주기를 기다리면서 집 밖에서 13분간이나 대기했고, 그 사이 유렉은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구조대원들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특정 주소지에 위험깃발과 참고 사항을 표시해주도록 콜 센터에 요청한다. 이는 대개 집의 구조나 아파트단지의 출입문 코드 등 건물에 관한 사항이지만 해당 주민이 치매, 자폐증 등의 환자이거나 농아자 또는 폭력전과자인 지 등 인적사항도 첨가된다.
스미스는 유렉 주소지의 위험깃발이 근거 없었다며 부정확하거나 오래된 정보에 근거한 이 같은 표지 때문에 구조대원들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표지가 붙은 주소지들이 저소득층 주거지에 두드러지게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CSCC의 에이미 스미스 부국장은 현재 위험깃발이 표시된 주소지는 총 1,574개소이며 이들 중 사람에 관한 표시는 57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인적사항에 관한 위험 표지의 유효기간은 한 달에서 3년까지 다양하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지난해 시정부를 상대로 손해보상 소송을 제기한 유렉 유가족 측의 마크 린드퀴스트 변호사는 구조대가 밖에서 대기하지 않고 즉각 집으로 들어갔더라면 유렉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가족이 스미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