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인근 한인 일가족 4명 총기참사로 모두 사망
- 23-08-13
44세 남성이 여성 3명 살해 후 자살…여성 1명은 중상
시카고 인근 주택서 함께 거주…권총 홀스터 업체 운영
한인 일가족이 살고 있는 시카고 교외도시의 한 주택에서 총기 참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멕헨리 카운티 검시소는 크리스탈레이크시 와일드 플럼 로드의 한 가정집에서 지난 9일 오전 4시께 벌어진 이 총기 참사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 4명의 이름과 나이를 지난 10일 공개하고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74세 송창희(영어명 Chang Song), 49세 송유나(Yuna Song), 32세 로렌 스미스-송(Lauren Smith-Song)씨 등 여성 3명과 남성인 44세 진 송(Jean P. Song.사진)씨이다. 경찰은 “이들은 모두 일가족(relatives)이며 남성 송씨가 3명의 사망자와 또다른 여성 1명을 총으로 쏘고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직후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한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본보가 해당 주택의 거주자를 확인한 결과 66세의 송모씨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911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여성 3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진 송씨와 신고를 한 여성 송모씨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진 송씨는 곧 숨을 거뒀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숨진 진 송씨와 송유나씨의 공동명의로 돼 있으며 이들은 2013년 6월 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의 주소는 진 송씨가 운영하는 권총집(holster) 업체인 ‘BORAII’의 주소와 일치하며 업체 홈페이지에는 진 송씨가 대표로, 또다른 피해자 로렌 스미스-송씨가 마케팅책임자(CMO)로 소개돼 있다.
백인으로 알려진 로렌 스미스-송씨는 홈페이지에 따르면 호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미국으로 이민해 진 송씨와 함께 이 업체를 창업했다. 그녀는 진 송씨와 결혼한 뒤 성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발생한 크리스탈 레이크는 시카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45마일 가량 떨어진 조용한 교외도시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