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필 미컬슨, 도박으로 1억달러 탕진했다"
- 23-08-11
도박사 월터스, 저서 통해 폭로해 '파장'
미국 프로 골프선수인 필 미컬슨(사진)이 지난 30년간 도박에만 10억달러를 썼고 1억 달러를 탕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박사 빌리 월터스는 오는 22일 출간 예정인 자신의 저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미국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월터스는 미컬슨과 지난 2006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를 계기로 친분을 쌓아 2008년부터 5년간 도박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컬슨이 지난 30년간 도박판에 총 10억달러를 썼고 1억달러 가까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컬슨이 2011∼2014년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 도박을 7,065차례 했으며 2011년 한 해에만 3,154차례 베팅을 했다고 월터스는 밝혔다.
특히 2012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이었던 미컬슨이 자국 승리에 돈을 걸려 했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미국팀은 대회 둘째 날까지 유럽팀에 승점 10-6으로 앞서다가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8승 1무 3패를 기록, 13.5-14.5로 역전패했다.
월터스는 저서에서 "그는 타이거 우즈, 버바 왓슨, 자신이 이끄는 미국팀이 우승컵을 탈환할 것이라고 확신에 차 있었다"며 "그는 내게 전화를 걸어 미국팀 승리에 40만달러를 걸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전했다.
당시 월터스 자신이 "제정신인가. 피트 로즈가 어떻게 됐는지 잊었나"라고 다그치자 미컬슨은 "알겠어"라고만 짧게 답했다고 덧붙였다.
피트 로즈는 자신이 사령탑으로 있던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가담해 영구 제명된 인물이다.
월터스는 책에서 "미컬슨이 (이후) 다른 곳에서 돈을 걸었는지 여부는 모른다"면서 "유럽팀이 이겼던 '메디나의 기적'을 고려하면 그가 당시 정신을 차렸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이에 미컬슨은 트위터를 통해 "라이더컵에 돈을 걸지 않았다. 내가 코스에서 내기를 즐긴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결코 경기의 본질을 훼손하진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자신의 도박 규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나는 도박 중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왔고, 후회와 함께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치료에 전념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도박은 내 삶의 일부였다. 약 10년 전쯤은 무모해졌다"면서 "몇 년 동안 이 문제(도박)에 매달렸고, 수백 시간 동안 (도박 중독)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