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수 토머스 대법관, 기부자들 초호화 향응 더 있다"-미 언론
- 23-08-11
미국 보수성향의 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74)가 기존에 알려진 것에 더해 다른 기부자들로부터도 수십년간 초호화 여행 등의 향응을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미국 독립 인터넷 언론인 프로퍼블리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지난 4월 억만장자 친구로부터 수십년간 향응받은 것이 드러났지만 이번에 폭로된 내용은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향응이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토마스는 9명으로 구성된 대법원의 보수 대법관 6명 중 한 명으로, 1991년 역사상 두번째로 임명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법관이다. 이미 지난 4월 프로퍼블리카는 그가 공화당의 큰손 기부자인 댈러스 억만장자 사업가 할란 크로로부터 수십 년간 호화 여행 등을 제공받았고, 대법관 어머니가 살았던 대법관 소유 집을 크로가 13만3000달러를 주고 샀다고 보도했다. 대법관 등 판사 및 연방 공무원 등은 정부윤리법에 따라 1000달러 초과 부동산 매매나 교환은 보고하게 되어 있는데도 수상한 이 거래는 기록도 남지 않았다.
이번에 밝혀진 것은 1991년 이후 토머스가 기부자들로부터 최소 38회의 여행지 휴가, 전용기나 헬리콥터로 34회의 비행, 스카이박스를 포함한 스포츠 행사에 대한 12회의 VIP 이용권, 플로리다와 자메이카의 리조트 체류, 고급 골프 클럽의 스탠딩 초청 등의 선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미 사망한 억만장자 사업가인 웨인 후이젠가가 토마스를 픽업해 사우스 플로리다로 데려오기 위해 개인 737 제트기를 태워준 것도 두차례나 됐다.
대법관들은 종신직으로, 재정 공개법의 적용을 받지만 연방 사법부의 다른 구성원들과 달리 그외 구속력 있는 윤리 행동 강령은 없다.
상원 법사위 위원장인 민주당 딕 더빈 상원의원은 최근의 폭로는 토머스 대법관의 행동이 단순히 윤리적인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수년간 알랑거리는 억만장자들 그룹이 돈을 대준 파렴치한 생활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토머스를 비롯해 다른 대법관들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는데, 이에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달 대법관들에게 구속력 있는 윤리 강령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하고 상원 전체에 보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은 찬성하지만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어, 법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