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매 시장도 '찬바람'…200억 싸진 별장도 주인 못 찾아
- 23-08-10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유찰률도 40% 수준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매 시장에 나온 부동산의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백억을 호가하는 호화 주택의 경우 평가액의 약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강제 매각 처분 자산을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한다.
10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매 사이트인 알리 경매에서 경매를 진행한 주택은 152채로, 이 중 90채가 낙찰됐다. 즉, 유찰률은 40% 수준에 달한다. 과거 베이징의 유찰률이 25%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낙찰된 거래 중에서도 프리미엄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단 7가구에 불과했으며 79가구는 평가액 이하로 거래됐다.
낙찰된 주요 사례 중에서는 온라인에서만 1만5000명이 열람하고 527차례의 가격 경쟁 끝에 낙찰된 베이징 하이뎬구의 한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는 1774만3100위안(약 32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투자자의 큰 관심을 끌었던 매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가 대비 프리미엄이 크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특히 평가액의 절반 가격에 나온 매물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베이징 교외 퉁저우의 한 건축면적 505.76제곱미터(㎡)에 달하는 호화 별장은 지난 6월 첫 경매에 부쳐졌으나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해당 별장의 평가액은 2억4600만위안(약 448억원)을 기록했으나, 1차 경매에서 평가액 대비 30% 하락한 1억7200만위안에도 거래가 되지 않았다. 2차 경매에서는 1억3800만위안으로 최종 평가액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찰 희망자가 없었다.
옌웨진 이쥐연구원 연구국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호화 주택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졌다"며 "경매의 경우 낙찰받은 후 전액을 모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여력이 있는 구매자도 감소하고 있다"설명했다.
낮은 유찰률에도 불구하고, 경매에 나온 부동산 매물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경매에 나온 주택은 14만1000채로 전체의 55.2% 수준이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4만채 늘어난 17만9000채로 전체의 59%로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