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美 상원의원 낙상 후 퇴원…민주·공화 머릿수 균형 '아슬아슬'

연방 판사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령의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낙상으로 입원했다가 나와 아슬아슬하게 다수당인 민주당의 애가 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90세의 민주당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 사무실 측은 파인스타인 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경미한 추락 사고를 입은 후 잠깐 입원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파인스타인의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뼈) 스캔을 해봐도 모두 이상이 없었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대상포진으로 4~5월 한 달 동안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앓았다. 파인스타인은 연방 판사의 대통령 임명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원 법사위원회의 일원이다.

파인스타인 의원이 5월에 상원으로 돌아왔을 때, 한 보좌관은 그녀가 램지 헌트 증후군으로 알려진 합병증을 계속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뇌염을 앓은 적도 있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51대 49의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 문제는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도 겪고 있다. 81세의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은 3월 넘어진 후 뇌진탕 치료를 위해 올해 초 입원했으며 지난달 정기 기자회견에서 약 21초간 몸이 굳고 말을 잇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걱정을 안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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